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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제목 | [iR52 장영실상] 소변 세포치료제·단차열 페인트 기술혁신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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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5-08-27 |
내용 |
![]() △ 26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열린 IR52 장영실상 시상식에서 고서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부회장,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 김정욱 매일경제신문 기획실장, 심사위원장 류석현 한국기계연구원장(맨 뒷줄 왼쪽 넷째부터)이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충우 기자 국내 최대 권위 과학기술상인 IR52 장영실상 제107차 시상식이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개최됐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와 매일경제신문이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34년 역사의 유서 깊은 상이다. 이날 이에이치엘바이오와 이유씨엔씨의 연구조직이 기술혁신상을 받았다. 기술혁신상은 기술이나 제품 등을 개발한 공로뿐만 아니라 조직 혁신을 통해 기업 역량을 대폭 끌어올린 연구조직에 주는 상이다. 2012년 설립된 이에이치엘바이오는 줄기세포와 면역세포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세포치료제를 개발 중인 바이오 기업이다. 이 회사 신약개발본부는 세계 최초로 소변 유래 줄기세포를 활용한 만성 신질환 치료제 케이디스템을 개발했다. 현재 국내 1상 임상시험 단계에 진입한 상태다. 소변은 안전하고 간단하게 채취할 수 있는 생체자원이다. 그러나 소변 자체가 세포 생존에 적합하지 않은 환경이다 보니, 치료 효능이 우수한 줄기세포를 추출하기가 쉽지 않았다. 이 회사는 이 문제에 집중했고 소변 내 세포 생존성을 높이는 보존 기술, 고순도 분리 기술, 치료 기능을 높이는 배양 기술 등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이렇게 개발된 케이디스템은 신장 기능 회복에 핵심적 역할을 하는 클로소 단백질을 다량으로 분비하게 하는 원리다. 이렇게 분비된 단백질들이 손상된 신장 세포의 재생을 유도하는 작용기전이다. 현재 만성 신질환 환자들을 위한 뚜렷한 치료법은 없다. 소변 유래 줄기세포 치료제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는 내년 8~9월께 임상 1상을 종료하고 12월 2상시험 허가를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태욱 이에이치엘바이오 신약개발본부장은 "기술이 단일 치료제에 머무르지 않고 산업 전반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사업화 전략을 설계하고 있다"며 "동남아시아 국가들을 중심으로 기술이전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기술혁신상 수상기업인 이유씨엔씨는 친환경 페인트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이유씨엔씨 연구소는 냉난방 에너지 절감과 탄소 저감이 가능한 단차열 페인트를 개발했다. 이 페인트는 실내 온도를 최대 13도까지 낮추는 기능이 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연평균 30퍼센트가량의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다. 표면에 잘 달라붙도록 하는 도장재(프라이머)를 바르지 않아도 2회 도포만으로 시공이 완료된다. 최장식 이유씨엔씨 연구소장은 "개발한 단차열 페인트를 석유화학 시설 및 저장 탱크와 같은 산업용 시설물에 적용하기 위해 계속 연구개발 중"이라며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와 같은 동남아 및 중동 지역 수출을 목표로 해당 지역의 온도 변화에 최적화된 제조 레시피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단차열 페인트를 적용한 2차 가공품 기술을 개발해 기존 기술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탄소 감축량을 탄소배출권으로 전환하기 위한 작업도 진행 중으로 추후 국내외 탄소시장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다. 올해 18~34주 차 장영실상 수상기업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현대차와 효성, 삼성전자, LG전자 등 18개 기업이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는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 고서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부회장, 류석현 한국기계연구원 원장, 김정욱 매일경제신문 기획실장을 비롯해 수상자와 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류 차관은 "오직 기술혁신에 대한 일념으로 훌륭한 성과를 만들어낸 연구자와 그 성과가 제품으로 탄생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은 기업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 우리 기술이 세계의 표준이 되고 전 세계가 이를 함께 누릴 수 있도록 기술혁신과 제품 개발에 계속 매진해달라"고 말했다. 고 부회장은 "오늘 수상한 제품들은 세계와 경쟁하는 기술, 대체 불가능한 기술, 우리 산업을 한 단계 끌어올릴 기술들"이라며 "한 걸음, 한 걸음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움직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 실장은 "우리 기업과 연구진의 도전과 성취를 널리 알리고, 기업들의 혁신이 시장과 세계로 확산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연구개발에 매진해 새로운 과학기술의 역사를 써달라"고 격려했다. [고재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