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744 서울시 서초구 바우뫼로 37길 37(양재동 20-17) 산기협회관 L층 시상운영팀
TEL: 02-3460-9119
Copyright (c) Korea Industrial Technology Association all rights reserved.
HOME
뉴스/정보
보도자료
제목 | [iR52 장영실상] 알아서 세척하는 감시카메라 … 코엑스에도 설치 |
---|---|
등록일 | 2025-06-18 |
내용 |
![]() △ 왼쪽부터 이강용 이사, 김대근 책임연구원, 이대영 책임연구원. 마이크로시스템 감시카메라는 우리 사회의 주요 안전 시설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항상 야외에 노출돼 있기 때문에 렌즈가 더러워지는 경우가 많다. 서울에만 약 20만대에 달하지만 대체로 높은 곳에 설치돼 있기 때문에 사람이 일일이 닦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감시카메라가 스스로 오염 물질을 인식하고 세척하는 기술이 나왔다. 센서 제조회사 마이크로시스템이 개발한 전자식 자가세정 감시카메라가 24주 차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이 제품은 더러워진 감시카메라 렌즈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즉시 자동으로 세척한다. 기존에는 렌즈 앞에 와이퍼를 달아 닦아내거나 공기를 분사시켜 이물질을 제거하는 방식이 종종 사용됐다. 하지만 고장이 잦고 전력 소모가 심해 오래 사용할 수 없었다. 마이크로시스템은 전기장으로 미세한 진동을 만들어 이물질을 제거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이번에 개발된 감시카메라 렌즈에는 투명한 미세 전극들이 도포돼 있다. 전기를 흘려보내면 렌즈에 묻은 물방울은 납작해진다. 전기를 계속해서 껐다 켜면 물방울은 납작해졌다가 원래대로 돌아오기를 반복하며 진동하고, 결국 렌즈와 물방울 간 접착이 약해져 흘러내리게 된다. 이물질을 감지하는 방식은 스마트폰이 터치를 인식하는 방식과 같다. 이물질을 감지하고 미세한 진동으로 제거하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1초 남짓이다. 이강용 마이크로시스템 이사는 "꿀처럼 점성이 있는 액체도 3초 정도면 전부 지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본격 판매되기 시작한 이번 제품은 주로 공공기관에 납품되고 있다. 서울 코엑스 무역센터에 설치된 감시카메라에도 모두 이 기술이 적용돼 있다. 태풍 피해를 실시간으로 감시해야 하는 해변가에도 설치되기 시작했다. 빗물이나 소금기가 묻을 가능성이 큰 만큼 빠르고 확실하게 이물질을 제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이사는 "미국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는 등 해외 진출도 적극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주최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 매일경제신문사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최원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