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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IR52 장영실상] LG이노텍, 초박형 초저손실 자성부품 '넥슬림'
등록일 2022-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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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유선 책임, 배석 연구위원, 이상원 책임, 김비이 책임. [사진 제공 = LG이노텍]
LG이노텍이 개발한 세계에서 가장 얇은 두께의 초박형 자성 부품 '넥슬림'이 2022년 11주 차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초슬림 TV를 만들기 위해서는 자성 부품을 작고 얇게 만드는 것이 숙제였는데, 이를 해결한 제품이다.

넥슬림은 TV용 파워 모듈과 차량용 파워·충전기 등에 장착돼 전압을 바꾸거나 전류 파동으로 발생하는 불필요한 신호를 제거하는 데 쓰인다. TV용 디스플레이 패널과 차량용 에어컨·오디오 등에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해준다.

2018년부터 소비자들은 크고 선명한 화질에 디자인까지 우수한 초슬림 TV를 선호하기 시작했다. 문제는 자성 부품이었다. 기존 자성 부품은 TV 전체 두께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LG이노텍은 2017년 초박형 자성 부품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자성 부품 두께를 줄이기 위해서는 구성품인 코일을 얇게 만들면서도 성능은 높게 유지할 필요가 있었다.

그러나 오랜 기간 일본 기업이 이 기술을 독점하고 있어 기술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최적의 구조를 알아내기 위해서는 수천 번의 실험이 필요했다. 긴 시간을 필요로 하고, 실험자에 따라 오차와 오류까지 발생할 수 있었다.

LG이노텍은 기존 개발 방식으로는 일본의 기술력을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슈퍼컴퓨터를 이용한 머신러닝 방식의 시뮬레이션 등을 도입하면서 작은 크기에도 높은 성능을 유지하는 부품 설계 구조를 빠르게 찾아냈다. 이를 통해 일본 제품을 능가하는 세계 최고 성능의 넥슬림이 개발되기까지는 단 6개월만이 필요했다.

연구팀은 "넥슬림 두께는 세계에서 가장 얇은 8.6㎜다. 기존 제품 대비 두께를 66% 줄였다"고 밝혔다. 이어 "자성 부품 내부에서 전력을 변환하는 부품인 인덕터와 트랜스포머를 하나로 통합했다"며 "넥슬림을 사용하면 효율적 공간 설계가 가능해 TV 두께를 약 60% 줄일 수 있다. 두께 2㎝ 이하의 초슬림 TV 디자인 구현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LG이노텍은 넥슬림을 앞세워 TV 파워 모듈용 자성 부품 시장에서 글로벌 1위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120여 개 관련 특허를 기반으로 성능을 더욱 개선한 자성 소재와 보다 얇은 자성 부품을 개발하고 있다.





■ 주최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주관 : 매일경제신문사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정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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