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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IR52 장영실상] LG화학 '롤러블 OLED TV용 투명 폴리이미드'
등록일 2022-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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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진영 책임, 박잔효 팀장, 박채원 선임.

LG화학이 개발한 롤러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용 투명 폴리이미드가 2022년 8주 차 IR52 장영실상을 받았다.

한국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롤러블 OLED TV의 핵심 기술력은 화면이 말려들어갔다가 다시 평평하게 펼쳐지는 것이다. 이 기술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는 펼쳤을 때는 단단한 표면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유리처럼 투명하고, 동시에 유연하게 접었다가 펼칠 수 있는 기판이 필요하다. LG화학이 개발한 롤러블 OLED TV용 투명 폴리이미드는 돌돌 말렸다가 펼쳐지는 상상 속 TV를 현실로 만들어낸 주역이다.

폴리이미드 필름은 유리처럼 표면이 딱딱하고 투명하면서도 수십만 번 접었다 펼 수 있다. 원래 황갈색인 폴리이미드의 색을 빼 투명하게 만들고, 경도와 물성을 개선해 만든다. 무엇보다도 딱딱한 성질을 갖고 있으면서도 동시에 유연하게 접었다 펼 수 있도록 만드는 작업이 고난도다.




이전까지만 해도 폴리이미드 시장은 미국과 일본이 장악하고 있었다. LG화학 측은 "세계 최초로 돌돌 마는 TV를 개발해 시장에 출시하려는 고객사(LG전자)의 요구가 있는 가운데 공교롭게도 같은 시기에 불화 폴리이미드에 대한 정부의 탈일본 부품·소재 국산화를 위한 노력이 있었다"며 "폴리이미드 개발을 통해 세계 최초로 롤러블 TV의 핵심 소재를 모두 국산화하는 데도 기여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2019년 7월 일본은 폴리이미드와 포토레지스트, 불화수소 등 3개 반도체 핵심 품목에 대한 수출 규제 강화 조치를 발표한 바 있다.

롤러블 OLED TV용 투명 폴리이미드는 TV 제조 공정 중 노출되는 높은 온도에서 유리기판 수준의 투명성을 가져야 한다. LG화학 연구팀은 고분자 구조설계 등을 통해 400도 이상에서도 투명성이 유지될 수 있도록 했다. 향후에는 롤러블 TV 외에도 다양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로 응용 범위가 확대되며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LG화학은 기대하고 있다.

LG화학 측은 "롤러블 OLED TV용 투명 폴리이미드를 최초로 양산한 기술을 바탕으로 여전히 일본 업체가 장악하고 있는 모바일 기판 소재에도 LG화학의 제품을 적용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주최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주관 : 매일경제신문사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이새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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