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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IR52 장영실상] 삼성전자 스마트폰 '100배줌 이미지센서' 기술혁신賞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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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21-06-23 |
| 내용 |
![]() △21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 12층 대강당에서 열린 `IR52 장영실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선 1~17주 차 IR52 장영실상을 수상한 기업과 기술혁신상을 수상한 2개 기업 등 총 17개 기업이 상을 받았다. 가운데 줄 왼쪽 셋째부터 심사위원장 박승권 한양대학교 교수, 장승준 매일경제신문 대표, 용홍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구자균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회장. [이충우 기자] 삼성전자와 엠디뮨이 올해 IR52 장영실상 기술혁신상을 수상했다. 상업화 성공 신기술을 개발한 연구원에게 주는 국내 최고 권위 기술상인 IR52 장영실상은 2014년부터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활동을 통해 우수한 기술 실적을 거둔 연구 조직에 매년 한 차례 기술혁신상을 시상하고 있다. 매일경제신문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KOITA)는 21일 서울 매경미디어센터에서 IR52 장영실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용홍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과 구자균 KOITA 회장, 장승준 매일경제신문 대표, 17개 기업 수상자들이 행사에 참석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박승권 한양대 공대 학장은 심사 경과 보고에서 "지난해 신청을 완료한 72개사를 대상으로 17개 전문분과위원회가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상제품 17개와 기술혁신 2개 조직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혁신상을 받은 삼성전자 파운드리(Foundry) 사업부 기술개발실 2팀은 반도체 신규 공정 기술을 개발하고 양산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 팀은 이미지센서 반도체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기술력을 크게 올리는 데 기여했다. 2018년에 세계 최초로 0.8㎛(마이크로미터) 픽셀 사이즈의 이미지센서 공정 기술을 개발한 이 팀은 2019년엔 세계 최초로 0.7㎛ 공정 기술도 개발했다. 이런 공정 기술로 스마트폰 100배 줌 기능과 8K 동영상 촬영 기능 등을 구현했다. 기술개발실 2팀을 대표해 상을 받은 정희근 삼성전자 PL은 "한 시대에 가장 중추적으로 일했던 과학자를 기리는 상인 만큼 연구 조직으로서 많은 자긍심을 얻을 수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찬가지로 혁신상을 받은 엠디뮨 기업부설연구소는 약물 전달 플랫폼 개발의 핵심 부서다. 현재 엠디뮨 기업부설연구소는 원하는 약물을, 원하는 병변 조직에 선택적으로 전달하는 약물 전달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아데노바이러스 등 기존 약물 전달 기술에 비해 생체친화성, 타기팅이 뛰어난 초미세입자를 바탕으로 한다. 초미세입자는 생산수율이 낮다는 문제가 있으나 이를 세포를 압출해 초미세입자를 대량으로 생산하는 세포유래 베지클(CDV)로 극복해냈다. CDV는 초미세입자 생산 수율을 20~100배 끌어올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승욱 엠디뮨 기업부설연구소장은 "경쟁이 심한 신생 분야에 뛰어들어 많은 도전이 있었음에도 수상해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뜻깊다"며 "장영실상을 받은 건 우리의 기술력을 알리고 내부적으로 연구 의욕을 높일 수 있어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시상식에 참석한 장승준 대표는 "지금 우리는 기술이 지배하는 사회를 뜻하는 '팍스 테크니카'의 시대에 와 있다"며 "팍스 테크니카의 시대에서 미·중 무역전쟁과 이로 인해 시작된 기술 패권 전쟁을 헤쳐나갈 유일한 무기를 만드는 과학기술인의 역할은 앞으로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과학기술 발전이 국가 발전으로 이어진 가장 성공적인 모델로 꼽힌다"며 "코로나19란 위기 속에서도 정보통신기술(ICT)과 학계·산업계 간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뿐 아니라 해외 방역에도 큰 도움을 줬다"고 덧붙였다. 구자균 회장은 "미·중 기술패권 경쟁에서 비롯된 기술안보주의가 코로나19를 거치며 글로벌 공급망 재편으로 이어지는 등 우리 기업을 둘러싼 경영 환경이 변하고 있다"며 "과기정통부 조사에서 지난해 미국 기술 수준을 100으로 봤을 때 우리나라가 80.1이지만 중국이 80을 기록할 정도로 턱밑까지 쫓아온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런 글로벌 경쟁 속에서 우리 기업이 생존할 방법은 오로지 기술 혁신뿐"이라며 "대체 불가능한 기술을 확보하거나 초격차를 유지해야만 미래 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지위가 견고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용홍택 제1차관은 "장영실상의 진정한 가치는 연구의 어려움을 넘어 제품화까지 성공했다는 데 있다"며 "앞으로 정부도 R&D가 R&D에 그치지 않고 제품화, 매출 등으로 이어지도록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재정적·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종화 기자 / 한재범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