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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18주차 IR52 장영실상] 삼성중공업 / 3차원 정밀 계측 시스템
등록일 2019-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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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윤여운 프로, 권대용 프로

삼성중공업이 개발한 `대형 구조물 3차원 형상에 대한 사진 정밀계측 시스템`이 2019년 18주 차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삼성중공업의 대형 구조물 3차원 형상에 대한 정밀계측 시스템은 휴대용으로 들고 다니면서 커다란 구조물의 길이 등을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장비다. 3차원 곡면 형상 측정과 배관 단품 제작 치수 검사, 배관 정렬 상태 검사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된다.

선박이나 해상·육상 플랜트를 만들 때 대형 구조물의 치수·품질 관리는 필수적이다.

또 0.3㎜ 크기를 구분할 정도로 높은 정밀도가 요구된다. 기존 계측기는 장비를 땅바닥에 고정시켜야 했기 때문에 진동이 있거나 공간이 협소한 곳에서는 계측할 수 없었다. 삼성중공업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들고 다니면서 측정이 가능한 사진 계측 시스템을 도입했는데, 고가라는 점이 문제였다. 또 고도로 숙련된 사용자가 아니면 계측·분석에 어려움이 많아 실제 활용도가 떨어졌다. 삼성중공업 연구진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선업에서 요구하는 정밀도 수준을 충족하면서도 비교적 저가인 계측장비 개발에 나섰다. 또 최소의 교육만으로 작업자들이 계측 시스템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는 것을 연구개발(R&D) 내용에 포함시켰다. 이를 통해 삼성중공업이 개발한 사진 정밀계측 시스템은 해외 경쟁 제품 가격이 최고 2억원대에 달하는 것과 비교해 3000만원 수준으로 가격을 확 낮췄을 뿐만 아니라 정밀도도 더 우수하다. 또 다른 제품은 데이터를 분석하려면 소프트웨어를 별도로 구매해야 하지만 삼성중공업 계측 시스템은 찍은 계측 사진을 자동으로 보관하고, 자동으로 데이터도 분석해주는 소프트웨어를 일체형으로 탑재했다.

계측하는 대상에 부착해 기준점을 정하는 `치공구` 성능도 개선했으며, 치공구를 다양한 부위에 부착해 쉽게 계측할 수 있는 기술을 적용했다.

권대용 삼성중공업 ICT융합기술센터 스마트야드연구 프로는 "기존에는 곡면 부위에 치공구를 붙이기 어려웠다"며 "치공구 탈·부착 기능 개선과 자동 분석 기술은 타 제품에는 없다"고 강조했다. 삼성중공업은 2016년 3월부터 자체 개발한 사진 계측 시스템을 조선·해양 프로젝트 주요 배관류와 곡부재 계측 분석에 활용해 지난 3년여간 376억원 비용 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권 프로는 "검증된 사진 계측 시스템 기술력을 기반으로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과 기술이전 협의를 완료하고 판매를 추진하고 있다"며 "중소 건설사 및 조선소와도 기술이전 판매를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권 프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다른 3차원 계측기와의 융합 기술 개발도 검토하고 있다"며 "앞으로 드론을 활용한 무인 사진계측 시스템까지 개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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