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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13주차 IR52 장영실상] LG화학 / 울트라씬 기저귀용 고흡수성 수지
등록일 2019-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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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혜민, 이용훈, 안태빈, 남혜미 LG화학 책임연구원

자기 무게의 500배에 달하는 물을 흡수하는 뛰어난 흡수성으로 기저귀 부피를 기존 제품 대비 절반으로 줄인 LG화학 `울트라씬 기저귀용 고흡수성 수지`가 2019년 13주 차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LG화학 연구진이 새롭게 개발한 고흡수성 수지는 흡수 속도가 빠르고 투과도가 우수해 기저귀를 얇고 가볍게 만드는 것은 물론 펄프 사용량도 대폭 줄일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 연구개발을 이끈 안태빈 LG화학 기초소재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최근 소비자들은 얇고 가벼워 착용감이 편안한 기저귀를 선호하고 기저귀 제조업체들은 물류·창고 보관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부피와 무게가 덜 나가는 기저귀를 만들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시중에서 판매하는 기저귀 구조와 구성 성분을 정밀 분석했다.

기저귀 무게와 부피에서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물을 흡수하는 펄프였다. 안 연구원은 "펄프를 흡수력이 뛰어난 소재로 대체하면 기저귀를 충분히 얇고 가볍게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세계적으로도 울트라씬 기저귀용 신소재 개발에 성공한 곳이 없었던 데다 전에 없던 새로운 물질을 만들어야 하는 만큼 생산기술과 제조 설비를 완전히 새롭게 설계해야 했다. 안 연구원은 "많은 시뮬레이션과 실험, 시제품 테스트 등을 거쳐 복합공극기술로 흡수 속도를 극대화하고 무기나노입자 코팅을 통한 균일 표면 가교 기술로 투과도까지 동시에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LG화학이 개발한 고흡수성 수지를 활용하면 펄프 함량이 거의 없는 기저귀를 만들 수 있다.

그 덕분에 부피가 절반으로 줄어 얇으면서도 소변이 밖으로 새거나 표면에 배어나오지 않고, 피부에 닿는 안쪽도 뽀송뽀송하게 유지된다. 안 연구원은 "우수한 착용감으로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향후 세계적인 친환경 제품 개발 트렌드에 맞춰 지속 가능한 기저귀용 고흡수성 수지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화학 울트라씬 기저귀용 고흡수성 수지는 2017년 8월부터 판매되기 시작해 같은 해 12월까지 5개월 동안에만 매출 210억원을 올렸다. LG화학 관계자는 "2021년에는 매출액 183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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