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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5주차 IR52 장영실상] 현대자동차 / 준중형급 차량용 무단 변속기
등록일 2019-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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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서태석 책임연구원, 오석일 파트장, 김세진 책임연구원, 최병대 파트장

현대자동차가 개발한 `저소음 체인벨트가 적용된 준중형급 차량용 무단변속기(CVT)`가 2019년 5주차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무단변속기는 기어비를 연속적으로 변경해 엔진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자동변속기다. 기어가 변속될 때 발생하는 변속 충격이 없고 도심을 주행할 때 연비가 유리해 단거리 운전이 많은 일본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다.

서태석 현대차 책임연구원은 "그동안 북미·중국 등에서 경쟁력이 높은 자동변속기 개발에 치중했다"며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 등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준중형 차량용 CVT 개발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연구진이 개발한 `저소음 체인벨트가 적용된 준중형급 차량용 무단변속기`에는 국내 업체와 손잡고 공동 개발한 체인벨트와 베인 펌프가 적용됐다. 이를 통해 변속기 효율을 향상시키고 원가를 절감할 수 있었다. 기존 무단변속기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따분한 운전감도 개선됐다. 또한 운전자의 운전 특성을 학습해 맞춤형 변속을 제공한다. 부드럽고 정숙한 연비형 주행을 기본으로 하되 가속페달을 세게 밟는 습관이 있는 운전자는 속도감 있는 운전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개발 단계에서 연구진은 저단부터 고단까지 변속할 수 있는 범위인 변속비 폭을 확대하는 데 힘썼다.

서 책임연구원은 "처음에는 차의 앞뒤 길이(전장), 무게 등 제원 경쟁력을 희생할 수밖에 없다는 의견이 다수였다"며 "브레인스토밍 끝에 변속비 폭을 확대하면서도 경쟁사 대비 전장 19㎜(5.1% 감소), 중량 1.1㎏(1.5% 감소)을 줄이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제품은 2014년부터 개발이 시작돼 3965억원을 투자한 끝에 2018년부터 기아차 K3·쏘울, 현대차 아반떼 등에 최초로 적용되며 양산에 들어갔다. 2022년까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북미와 중국을 비롯해 시장이 갈수록 커지는 동남아 지역의 전략 차종에까지 적용을 확대해 판매대수를 150만대 수준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서 책임연구원은 "연비 향상을 위한 신기술이 대폭 적용된 차세대 무단변속기 개발도 검토 중"이라며 "하이브리드 차량으로도 무단변속기 개발을 확대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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