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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25주차 IR52 장영실상] 포스코·에스피엑스플로우테크놀로지 / 에너지절감형 에어드라잉 시스템
등록일 2018-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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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정훈 에스피엑스플로우 부장, 차길업 포스코 부장, 백종열 에스피엑스플로우 개발소장.

포스코와 에스피엑스플로우테크놀로지가 공동 개발한 `에너지 절감형 에어 드라잉 시스템`이 2018년 25주차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에어 드라잉 시스템은 공장과 같은 산업 현장에서 사용하는 압축공기에 포함된 수분과 불순물을 제거하는 장비다. 압축공기는 공장에서 밸브나 에어컨 등 다양한 설비를 작동시키는 동력으로 사용되는 만큼 압축공기에 포함된 불순물과 수분은 공장 설비 수명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에어 드라이어는 일반적으로 냉동식과 흡착식으로 나뉜다.

냉동식은 냉매를 이용해 공기를 빠르게 냉각시켜 내부에 있는 수분을 제거하는 방식이다. 흡착식은 수분을 흡수하는 흡착제에 압축공기를 통과시켜 수분을 강제로 제거한다. 흡착식은 수분 제거에 더 효과적이지만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게 단점이다. 포스코와 에스피엑스플로우테크놀로지는 두 가지 방식을 융합한 신기술을 적용해 복합식 에어 드라이어를 개발했다. 먼저 `파라핀`이라는 물질이 고체에서 액체로 변할 때 발생하는 열을 이용해 공기 속 수분을 제거한다. 여기서 남은 수분만 흡착제로 제거하는 방식이다. 이정훈 에스피엑스플로우테크놀로지 기술부 부장은 "그동안 적정 품질의 압축공기를 생산하는 데 전기에너지가 과도하게 소요되는 문제가 있었지만 복합식 에어 드라이어는 에너지를 기존 대비 80%가량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압축공기 질까지 향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에어 드라이어는 제품 성능을 최우선으로 하기 때문에 고부하에 맞춰 에너지를 투입한다.

제품 이상 징후나 운전 상태를 현장에서 확인해야 해 인력 투입도 필수였다. 하지만 복합식 에어 드라이어 기술은 부하에 따라 필요한 만큼 에너지를 투입할 수 있기 때문에 에너지 낭비를 최소화할 수 있다. 또 현장 에어 드라이어 상태와 운전 상황을 모두 스마트 모니터링을 통해 개인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어 전담 인력을 현장에 배치할 필요가 없다. 연구진은 원거리 제어 능력과 자가 진단 능력이 타사 제품과 비교해 뛰어날 뿐 아니라 이를 통해 주요 부품 평균 수명을 50% 이상 연장시킴으로써 유지·보수 경쟁력도 탁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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