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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24주차 IR52 장영실상] 현대중공업 / IoT기반 선박용 엔진상태 모니터링 및 진단 시스템
등록일 2018-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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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류승협 책임, 강윤호 책임, 김준우 책임, 정영수 부장.

현대중공업이 개발한 `사물인터넷(IoT) 기반 선박용 엔진 상태 모니터링 및 진단 시스템`이 24주차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IoT 기반 선박용 엔진 상태 모니터링 및 진단 시스템은 선박 엔진 온도·압력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이상 신호가 발생하면 즉각 조치함으로써 엔진 수명을 늘리고 선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기술이다. 또 20년에 이르는 엔진 수명 관리 분석에 필요한 데이터를 압축해 분석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탑재해 엔진을 최적의 상태로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준다. 선박 엔진은 자동차나 비행기 엔진과는 다르다.

일반적으로 커다란 선박의 엔진 규모는 건물 3층 크기만 하다. 강윤호 현대중공업 책임연구원은 "화물차나 항공기 엔진은 문제가 발생하면 가까운 정비소나 공항에서 바로 정비할 수 있지만 선박은 출항한 후 입항까지 통상 2~3주 동안 대양에서 고립된 섬과 다름없게 된다"며 "그 기간 동안 엔진에 고장이라도 발생하면 화물 운송에 차질이 빚어지는 등 막대한 영업 손실과 환경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선박에는 이 같은 비상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엔진을 관리하는 기관사도 함께 승선한다. 최근 환경 규제 등으로 액화천연가스(LNG) 연료를 많이 사용하면서 엔진 시스템도 복잡해지고 정비·고장 대처가 어려워지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선박 발전용 엔진 모니터링 및 상태 진단 시스템을 개발했다.

강 책임연구원은 "이번에 개발한 IoT 기반 선박용 엔진 상태 진단 시스템과 겨룰 수 있는 국내 경쟁 제품은 없고 글로벌 경쟁사와 비교해도 고장 진단·대응, 운전 특성 감시를 통한 경제 운전 기능 등은 현대중공업 시스템만 보유하고 있는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중공업이 개발한 시스템은 엔진의 저온 부식 방지, 급발진 감시 기능을 제공할 뿐 아니라 육상으로 전송해야 하는 데이터양을 압축해 획기적으로 줄임으로써 위성통신 비용 절감 효과도 거둘 수 있다.

IoT 기반 선박용 엔진 상태 모니터링 및 진단 시스템은 발전 엔진 6대에 적용됐고 현재 건조 중인 LNG 운반선 2척에도 실렸다. 현대중공업은 관련 시스템으로 2021년까지 누적 매출 5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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