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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50주차 IR52 장영실상] LG디스플레이(주) / 크리스탈 사운드 OLED
등록일 2017-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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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최영락 선임연구원, 이성태 책임연구원, 박관호 책임연구원

기존 일반 TV는 슬림한 디자인을 구현하기 위해 소형 스피커를 화면 뒤쪽에 배치했다. 이 때문에 소리가 아래쪽을 향해 나오게 되는데 소리 왜곡이 발생해 현장감이 떨어지고 다소 답답하게 들린다. 여러 업체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려고 시도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올해 50주차 iR52 장영실상은 TV스크린으로 사용하는 OLED 패널 자체를 진동판으로 활용해 별도의 스피커 설치 없이 화면에서 직접 소리가 나는 '크리스탈 사운드 OLED'를 개발한 LG디스플레이에 돌아갔다.

박관호 LG디스플레이 책임연구원은 "OLED 패널 뒤편에 붙은 익사이터(진동을 발생시키는 개체)가 전기적 소리 신호를 물리적 신호로 변환시키는데 이것을 다시 OLED 패널에 전달해 소리를 재생하는 것"이라며 "현장감 넘치는 음질과 심플하고 슬림한 디자인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물론 디스플레이 패널에서 소리가 나게 만들겠다는 아이디어를 현실로 옮기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개발진은 부족한 오디오 기술력을 보완하기 위해 LG전자 오디오 엔지니어를 스카우트하기도 했다. 각고의 노력 끝에 탄생한 '크리스탈 사운드 OLED'는 오디오시스템 기술의 1인자로 불리는 일본 소니전자에서 품질 승인까지 받았다.

'크리스탈 사운드 OLED'는 화면 자체에서 소리가 나기 때문에 음질 왜곡이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반사되는 간접 음향을 사용하는 기존 일반 TV보다 맑고 깨끗한 음질을 제공한다. 또 TV 주변부에 위치한 스피커를 제거해 디자인적인 측면에서도 진일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기술로 아직까지 경쟁 제품이 없는 '크리스탈 사운드 OLED'를 부착한 TV가 본격 생산되면서 후년에는 매출 1조2000억원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LG디스플레이는 기대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2021년에는 TV 제품 이외 자동차, 모바일, 디지털 사이니지(디스플레이를 통한 옥외광고) 등 다양한 정보기술(IT) 제품에 '크리스탈 사운드 OLED'를 적용하면 매출 2조원 이상도 가능할 것"이라며 "핵심 부품인 익사이터 두께를 줄이고 성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동시에 다양한 신기술을 접목해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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