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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제19주차 IR52 장영실상] 아시아 종묘 / 월동형 양배추 '윈스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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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7-05-10 |
| 내용 |
![]() △ 왼쪽부터 아시아종묘의 김경철 차장, 송준호 전무, 이인호 부장 2014년까지만 해도 국내에서 겨울철에 재배되는 월동형 양배추는 대부분 외국(일본)산이었다. 하지만 그해 하반기부터 전남 진도, 무안, 해남 등지에서 국산 양배추 품종인 '윈스톰'이 재배되기 시작했다. 가격경쟁력이 높고 각종 병충해에도 강한 이 양배추는 농업회사법인 아시아종묘가 2004년부터 개발한 전략 품종으로 10년간 연구한 끝에 탄생했다. 올해 제19주차 iR52 장영실상은 독특하게도 이 농산물 개발 주역에게 돌아갔다. 아시아종묘는 겨울철에도 좀 더 오래 생육시킬 수 있는 양배추 종자 개발에 집중했다. 세계 양배추 재배산지를 탐색한 후 중국 우한 지역에서 한겨울에도 월동이 가능한 희귀 유전자원을 수집했다. 이를 대상으로 생명공학 육종 기술인 분자육종(유전자 조작으로 유용 생물을 만드는 기술)과 소포자 배양 기술 등을 접목해 국내 남부 내륙의 한겨울 추위에 잘 견디는 월동형 양배추를 개발했다. 그 결과 윈스톰은 겨울철 재배에 있어 가장 중요한 특성인 내한성을 잘 갖추게 됐다. 이로써 농민들이 추위 걱정 없이 양배추를 재배할 수 있게 됐다. 날씨가 따뜻한 시기에 자주 발생하는 밑둥썩음병, 시들음병, 무름병 등 각종 병충해에도 강한 내성을 지니는 품종으로 거듭났다. 추울 때 발생하는 안토시아닌 착색(양배추 잎이 붉게 물드는 현상)이 거의 없고 재배 중 품질 저하 없이 밭에서 견디는 능력인 포장저장성이 우수해졌다. 속이 갈라지는 현상인 열구에도 강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재배 기간이 늘어났다는 점이다. 9월에 씨를 뿌리면 길게는 이듬해 4월 말까지 재배가 가능하다. 기존 외국산 양배추는 주로 3월 초 수확해 저온저장고에 보관하면서 판매해야 했지만, 윈스톰 양배추는 결구(둥글게 속이 익는 현상)가 서서히 진행되는 특성상 더 늦은 시기까지 수확할 수 있어 그러한 저장 필요성이 줄어들었다. 특히 저온저장고를 거치지 않고 본밭에서 곧장 시장 출하가 가능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더욱 싱싱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송준호 아시아종묘 전무는 "윈스톰 양배추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월동형 양배추 시장에 수입대체율을 크게 끌어올렸다"며 "수확 시기가 외국산보다 두 달 정도 여유가 있기 때문에 농민이 판매 시기를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어 소득 증대를 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윈스톰 양배추는 수출 품종으로도 각광받을 전망이다. 아시아종묘에 따르면 윈스톰은 내한성이 강해 중국 월동 재배 지역에서도 키울 수 있기 때문에 현재 중국 거래처를 통한 종자 주문이 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