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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7주 IR52 장영실상] 녹십자 / 항암보조치료제 `뉴라펙`
등록일 2016-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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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홍정운 과장, 조의철 선임연구위원, 강관엽 연구위원, 정철수 차장.

녹십자가 개발한 위치 특이적 페길화 항암신약 뉴라펙'이 7주차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뉴라펙은 암환자에게 항암제를 투여할 때 체내 호중구 수치가 감소해 면역력이 떨어지는 부작용을 예방하는 항암보조제다. 호중구는 백혈구의 일종으로 박테리아 등에 감염되는 것을 퇴치하는 기능을 한다.

항암 치료를 위해 항암제를 투여하면 세포 독성으로 인해 호중구가 감소하는 부작용이 발생한다. 뉴라펙은 세포 독성으로 감소된 호중구 증식을 활성화해 떨어진 면역력을 다시 높여 항암 치료 효율을 향상시키고 감염증 예방을 통한 추가 의료비용 절감 등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연구팀은 기존 1세대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의 반감기를 늘려 환자의 투약 편의성을 높이고 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뉴라펙 개발에 착수했다. 반감기를 늘리기 위해 연구팀이 주목한 것은 페길화였다. 페길화는 단백질 의약품에 폴리에틸렌글리콜(PEG)을 접합해 의약품의 반감기를 늘려주는 플랫폼 기술이다.

뉴라펙은 기존 페길화 반응에 비해 위치를 선택할 수 있다는 '위치 특이적' 페길화 기술이라는 것에서 차이가 있다. 기술적 측면에서 페길화 반응의 정확성이 높아 물질의 생물학적 활성이 최대한 유지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 1세대 제품에 비해 반감기가 늘어나면서 항암주기당 투여 횟수를 수회에서 1회로 줄일 수 있게 됐다.

임상시험을 통해 호중구 수치 회복 기간이 대조군에 비해 통계적으로 하루 정도 짧다는 것도 확인됐다. 항암 치료를 받는 환자가 면역력 감소로 감염증 위험에 노출되는 기간을 그만큼 줄일 수 있다는 의미다.뉴라펙은 페길화 반응으로 인한 부산물 생성도 줄여 정제 공정도 단순화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확보한 가격 경쟁력은 환자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는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다. 이렇게 개발된 뉴라펙은 지난해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품목 허가를 받았고 올해 3월 국내 시장에 출시됐다. 강관엽 녹십자 목암생명공학연구소 연구위원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약물을 가격 경쟁력이 있는 국산 의약품으로 대체해 환자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신흥국 시장을 시작으로 미국 유럽 등으로 수출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주최 : 매일경제신문사 /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 후원 : 미래창조과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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