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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26주 IR52 장영실상] LG화학 / 고가공성 고투명 EZP
등록일 2015-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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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LG화학 승유택 차장, 홍대식 연구위원, 권헌용 차장, 이기수 연구위원.


LG화학이 개발한 고가공성 고투명 EZP(Easy Processing PE)'가 2015년 제26주차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비닐하우스나 식품 보관 등에 사용되는 '비닐' 필름 재료로는 주로 '폴리에틸렌'이 쓰인다. 과거 필름은 '저밀도 폴리에틸렌(LDPE)'과 '선형 저밀도 폴리에틸렌(LLDPE)'이라는 공업용 비닐을 섞어 만들었다. 그러다 1990년대 들어 두 물질을 섞는 데 사용하는 촉매 종류를 바꿔 기존 제품보다 월등한 물성을 보이는 폴리에틸렌이 개발됐다. 최근 LLDPE 제품에 부족한 가공성을 보완하기 위해 '저밀도 폴리에틸렌(LDPE)'을 추가로 넣어주지만 이때 물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발생했다. 이후 업계에서는 LLDPE 고분자에 '긴사슬분지(LCB)'를 소량 넣어 가공성과 물성을 동시에 향상시키는 폴리에틸렌을 만들었는데, 이렇게 만들어진 제품을 EZP라고 한다.

LG화학은 2012년 1월부터 3년에 걸쳐 새로운 폴리에틸렌 필름인 고가공성 고투명 EZP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진은 EZP를 구성하는 분자구조 최적화는 물론 촉매 기술 등을 개발해 EZP 계열에서 최고 가공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EZP 기술 개발 과정에서 촉매·공정·최적 구조 설계와 제품 관련 특허 50여 건을 국내외에 출원하는 성과도 올렸다.

홍대식 LG화학 기초소재연구소 연구위원은 "LG화학 고유 신촉매 기술로 기술 자립도 100%를 구현했다"며 "고분자 설계 등을 통해 경쟁사 제품 대비 투명성과 수축률 등에서 뛰어난 특성을 보였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분자구조 설계부터 촉매, 양산, 공정·제품설계 전 단계에서 100% 국산화를 실현했다고 덧붙였다.

EZP를 사용하는 필름 시장은 지난해 4조5000억원 규모에서 연평균 6% 이상 성장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LG화학은 고가공성 고투명 EZP 개발로 2018년 매출 1000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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