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개발한 초박막 고충격 수지는 초경량화 추세를 나타내는 휴대전화 소재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지킬 수 있는 혁신적인 상품입니다. 이를 통해 세계적 휴대폰 제조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더욱 강화할방침입니다."
안복현 제일모직 사장은 이번 개발의 가장 큰 의미로 GE 등 해외 경쟁업체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자체 기술을 확보한 것을 꼽았다.
양삼주 선임연구원은 "당초 개발하려는 제품 소재는 휴대폰이 아니라흔히 삐삐'로 불리는 무선호출기였다"며 "무선호출기 소재로 사용한폴리카보네이트(Polycarbonate)의 특성이 가벼우면서 튼튼한 점을 감안해 이를 더욱 보강해 휴대폰 제조에 접목했다"고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임채익 선임연구원은 "휴대폰 산업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제품소재개발이 치열한 양상을 보였다"며 "특히 개발 당시인 97년 전후에는 GE 등 외국업체가 시장을 독점해 소재 공급과 가격에서 국내 업체들의애로사항이 컸던 게 사실"이라고 토로했다.
임 연구원은 또 "제일모직 연구팀이 개발한 신개념 충격보강제는 휴대폰 소재 시장은 물론 정보기술(IT)업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는 휴대전화와 IT제품에 사용될 수 있는 초경량 고충격소재 개발에 더욱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