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제10주차 IR52 장영실상] 한국조선해양·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 /LNG 연료 공급시스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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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1-03-15 |
내용 |
△이재준 한국조선해양 책임연구원, 조현곤 현대중공업 과장, 신승용 현대삼호중공업 과장. 한국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이 공동 개발한 `선박용 고효율 LNG 연료 공급 시스템(Hi-SGAS)`을 장착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 2021년 10주 차 iR52 장영실상을 받았다. LNG 운반선이나 LNG를 연료로 쓰는 선박은 영하 160도 이하의 LNG 연료를 운반·저장하기 때문에 증발가스 처리가 매우 중요하다. 처리 과정에서 에너지가 상당량 소비되는데, Hi-SGAS는 증발가스 처리에 필요한 에너지 소비량을 20% 이상 줄일 수 있다. 이는 선박 한 채의 평균 운항 기준(20년)을 감안하면 LNG 운반선당 25억원 이상 에너지 소비를 절감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재준 한국조선해양 책임연구원은 "Hi-SGAS는 LNG 연료 공급 시스템에서 소비되는 전력을 20% 이상 절감해 지속적인 경쟁 우위를 보장해준다"고 설명했다. LNG 운반선은 LNG 증발가스를 압축해 선박 추진연료로 사용한다. 기존에는 선박 추진에너지가 증발가스 에너지량보다 높으면 강제로 LNG를 기화시켰다. 이를 통해 증발가스를 생성하고 증발가스 처리용 압축기를 활용해 추진에너지를 공급했다. 이 책임연구원은 "Hi-SGAS는 증발가스가 부족할 경우 LNG 공급 펌프, 강제기화기를 활용해 부족한 에너지를 직접 엔진에 공급하게 된다"며 "이를 통해 많은 에너지가 소비되는 증발가스 처리용 압축기 부하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Hi-SGAS를 장착한 LNG 운반선은 한 척당 가격이 2000억원대에 달하는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2019년 2척, 2020년 7척이 판매됐다. 올해는 5척, 2022년에는 12척이 판매될 예정이다. 글로벌 환경 규제 강화와 석탄연료 사용 감소로 LNG 운반선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