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제23주차 IR52 장영실상] 바텍 / 치과용 엑스레이 진단장비 `스마트 플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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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0-06-18 |
내용 |
△왼쪽부터 조영규·한태희 책임연구원, 신기상·최성일 수석연구원. 국내 1위 치과용 영상 진단장비 전문기업 바텍이 개발한 엑스레이 진단장비 `스마트 플러스(Smart Plus)`가 2020년 23주차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스마트 플러스는 치과 진료 시 구강의 해부학적 구조를 엑스선 영상 등으로 선명하게 구현해내는 엑스레이 진단장비다. 2D 영상과 방사선 양이 적은 저(低)선량 3D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을 동시에 보여줄 수 있는 제품으로, 중국 러시아 인도 멕시코 등 신흥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첨단 장비다. 스마트 플러스는 기존 제품인 `PaX-i3D Smart`를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과거 치과용 영상 진단장비가 CT와 파노라마(치과 기본 엑스레이 영상)를 각각 촬영해야 했다면, 이 제품은 하나의 센서로 영상을 단 한 번만 찍으면 된다.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을 통해 CT와 파노라마를 동시에 구현하기 때문에 한 번 촬영으로 2D·3D 영상이 동시에 확보된다. 최근 의료 선진국을 중심으로 임플란트나 치열 교정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데, 두 가지 요구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어 진료 효율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환자 역시 한 번만 촬영하면 돼 엑스레이 촬영에 따른 방사선 노출을 줄일 수 있어 방사선량에 민감한 국가에서 특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회 촬영 시간을 4.9초까지 줄여 방사선 노출량을 타사 제품 대비 절반 수준으로 대폭 낮췄다. 바텍 관계자는 "스마트 플러스의 이전 제품인 PaX-i3D Smart가 큰 성공을 거두면서 시장점유율을 더 높이기 위해 스마트 플러스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 플러스는 2016년 개발을 완료해 이듬해인 2017년부터 판매됐다. 첫해인 2017년엔 국내 매출이 대부분이었지만 현재는 수출액이 내수를 압도하고 있다. 매년 국내에서 110억원대 매출을 올리고 있는데 수출액은 2017년 15억원에서 지난해 372억원으로 급증했다. 바텍 관계자는 "국내 시장은 포화 상태이지만 해외 시장은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강조했다. 스마트 플러스의 올해 수출액은 565억원, 2021년 수출액은 743억원에 이를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