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제21주차 IR52 장영실상] 에이치제이산전 / 다중보호 분전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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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9-05-23 |
내용 |
△홍민기 차장, 홍성희 연구소장, 이영철 부사장 에이치제이산전이 개발한 `화재 및 정전 시 비상전원 자동공급장치 내장 다중보호 분전반`이 2019년 21주 차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전기가 흐르는 선을 `간선`이라 한다. 간선이 갈라지는 곳에 설치해 전기를 나눠주는 장치가 분전반이다. 에이치제이산전이 개발한 다중보호 분전반은 화재 등 비상 상황이나 낙뢰로 인한 서지(높은 전압이 흐르는 상태) 사태가 발생할 때 간선과 연결된 전자기기에 2차 피해가 가지 않도록 돕는 기술이 탑재돼 있다. 비상조명등은 일반적으로 정전이 발생했을 때 점등되도록 설계된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정전이 아닌 화재가 발생했을 때 상용전원(한국전력에서 공급하는 전원)이 유지되고 있으면 대부분 비상조명등이 자동으로 점등되지 않는다. 에이치제이산전 연구진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분전반을 화재 신호와 연계시켰다. 화재가 발생하면 화재 신호가 울리고 곧바로 분전반이 비상조명등에 전력을 공급하도록 했다. 홍성희 에이치제이산전 연구소장은 "화재 시 모든 비상조명등을 자동으로 점등해 대피자가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또 낙뢰로 인한 서지를 흡수하는 기능도 추가했다. 홍 소장은 "첨단 전자기기 사용은 늘어나는데 지구 온난화로 낙뢰 빈도가 높아지고, 낙뢰 세기도 커지고 있다"며 "낙뢰에 맞게 되면 다중보호 분전반이 서지를 흡수해 다른 전자기기로 과전압이 흐르는 것을 막는다"고 설명했다. 다중보호 분전반은 전기설비 노후화나 보수공사 중 발생할 수 있는 과전압을 차단하는 기능도 갖췄다. 홍 소장은 "전기설비가 노후됐거나 보수공사를 하던 중 실수로 과전압이 유도되는 일이 있는데, 이럴 때 전원을 순간적으로 차단해 전기·전자기기를 보호해주는 장비"라고 설명했다. 에이치제이산전에 따르면 상용전원과 비상전원이 순차적으로 동작하는 신기술을 활용해 화재 시 비상조명을 자동 점등하고 공사 중 발생하는 과전압을 차단하는 기능을 갖춘 것은 에이치제이산전 다중보호 분전반이 유일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