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IR52 장영실상] 비케이테크놀로지 '컷오프 모듈형 LED램프' |
---|---|
등록일 | 2021-10-15 |
내용 |
△왼쪽부터 김도형 과장, 이동우 연구소장, 정규얼 과장. 비케이테크놀로지가 개발한 '컷오프 모듈형 LED램프'가 2021년 41주 차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가정이나 건물 실내에서 쉽게 LED등을 찾아볼 수 있다. 기존 백열전구는 전력 사용량 중 5%만 빛을 내는 데 쓰고 95%를 열에너지로 낭비했던 것과 비교해 LED는 전기에너지의 90%를 빛에너지로 바꿀 수 있어 효율이 좋다. 하지만 가로등이나 보안등 같은 실외 조명은 LED 전구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교체하기 쉽지 않다. 이동우 비케이테크놀로지 연구소장은 "실내용 LED등은 출력이 낮아 발열에 대한 문제가 없지만, 가정용보다 20배 이상 밝고 열이 40배 넘게 많이 발생하는 가로등이나 보안등은 기존 시설을 폐기하고 LED용 가로등을 새로 설치해야만 했다"고 설명했다. 비케이테크놀로지는 이 점에 착안해 기존 시설을 철거하지 않고 전구만 교체해 사용할 수 있는 램프를 개발했다. 기존에는 LED칩, 인쇄회로기판(PCB), 방열판 등 세 가지로 나뉘어 있던 부품을 자체 개발 기술을 통해 하나로 통합했다. 이러한 일체화 기술을 통해 열 방출 구조를 단순화했고, 광원 자체를 얇고 가볍게 생산할 수 있었다. 이 소장은 "마치 실내 전등을 교체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기존 등기구를 그대로 사용하며 램프만 교체해 LED 가로등으로 활용할 수 있어 비용이 크게 절감된다"고 했다. 이를 통해 LED 교체에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제품비용과 초기 설치비용을 최대 90%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이 소장은 추산했다. 컷오프 모듈형 LED램프는 2020년 공공조달시장에서 처음 판매되며 가로등 1000개 이상에 설치됐다. ■ 주최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주관 : 매일경제신문사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이새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