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제6주차 IR52 장영실상] 에코프로·한국조선해양 / VOC 저감 시스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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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0-03-04 |
내용 |
△왼쪽부터 박상준 부장, 윤원준 책임, 김도윤 책임. 환경·에너지 전문기업 에코프로와 한국조선해양이 공동 개발한 `마이크로웨이브를 이용한 휘발성 유기화합물(VOC) 저감 시스템(마이크로웨이브 시스템)`이 6주 차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흡착제 형태인 이 저감장치는 세계 최초로 극초단파인 마이크로파(Microwave)를 활용해 인체에 유해한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단시간에 없애주는 강한 살균력을 자랑한다.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오존 등 각종 독성 오염물질을 포괄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은 끓는점이 낮아 쉽게 증발하는 특성이 있다. 이 때문에 각종 산업시설에서 방지시설을 거쳐 독성이 제거되기 전 대기에 그대로 배출되면 대기와 화학반응을 일으켜 미세먼지, 오존 등 유해물질로 바뀌어 위험할 수 있다. 휘발성 유기화합물은 자연적으로 생성되기도 하지만 선박과 자동차 분야 도장시설과 석유화학 등 산업체에서 주로 배출된다. 에코프로와 한국조선해양이 공동 개발한 마이크로웨이브 시스템은 빛의 파장 범위가 1㎜~1m로 극초단파인 마이크로파의 강한 살균력을 활용해 조선소 도정 공장 등에서 발생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제거할 수 있다. 대기 중 휘발성 유기화합물 배출량을 최대 90% 이상 줄여 대기저감장치 운전 비용을 3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박상준 에코프로 MW사업팀 부장은 "기존 저감 시스템은 설치 공간을 확보하기가 까다롭고 유지 비용이 높은 데다 화재 위험성까지 안고 있었다"며 "에너지 효율이 높은 마이크로웨이브 시스템은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데다 고농도(350~1000PPM)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100PPM 이하로 또는 최대 90% 이상 저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웨이브 시스템은 미세먼지 원인물질 감축 등 환경보호법 강화 추세와 맞물려 고객사 수요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정부의 적극적인 미세먼지 저감 정책 등에 힘입어 매출 300억여 원을 올렸고, 올해는 450억여 원을 기대하고 있다. 박 부장은 "중국과 동남아시아 시장이 커지고 있다"며 "저감 장치의 특장점을 잘 살리면 관련 산업 분야에 신규 수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