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제39주차 IR52 장영실상] 한온시스템·현대차 / 전기차 통합 열관리 시스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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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9-09-26 |
내용 |
△사진설명왼쪽부터 정홍래·윤서준 한온시스템 연구원, 김재연 현대차 글로벌 R&D 마스터, 김태한 현대차 책임연구원. 한온시스템과 현대자동차가 개발한 `배터리 폐열을 이용한 전기자동차용 통합 열관리 시스템`이 2019년 39주차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배터리 폐열을 이용한 전기자동차용 통합 열관리 시스템은 국내 첫 장거리 주행 전기차(EV)인 `코나 EV`에 적용된 기술로 배터리 효율과 수명(내구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1회 충전당 전기차 주행거리를 늘리려면 용량이 큰 배터리가 필요한데 문제는 배터리에서 발생하는 `열`이었다. 배터리에서 발생하는 열을 줄이기 위해 공기로 식히는 `공랭식`을 활용했지만 한계가 있었다. 이에 한온시스템과 현대자동차 연구진은 물로 배터리 열을 식히는 `수냉각` 시스템 배터리 개발을 시작했다. 당시 일부 경쟁 업체들이 EV에 수냉각 형태 배터리 냉각 시스템을 이미 적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배터리 냉각에 활용하는 물을 차갑게 식히기 위해 에어컨 시스템이 필요했고 에어컨을 돌리려면 또 배터리를 사용해야 해 결국 주행거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한온시스템과 현대차 연구진이 개발한 통합 열관리 시스템은 공랭식과 수랭식 장점을 합한 기술이다. 윤서준 한온시스템 친환경 HAVC팀 책임연구원은 "통합 열관리 시스템은 배터리 열이 많지 않을 때는 공기로 식히고, 온도가 많이 올라갈 때는 물로 식히는 방식"이라며 "물을 차갑게 만들기 위해 항상 에어컨을 켜지 않아도 되는 만큼 배터리 용량을 아낄 수 있고 이는 주행거리 증가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또 실외 온도가 낮은 겨울철에 실내 공기를 따뜻하게 하려면 히터를 켜야 하는데 이때 배터리나 모터 등 자동차 부품에서 발생하는 열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연구진이 개발한 배터리를 장착한 EV는 기존 시스템을 사용한 아이오닉 EV와 비교했을 때 주행거리가 9%가량 향상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