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제37주차 IR52 장영실상] 포스코ICT / 포스프레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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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9-09-11 |
내용 |
△왼쪽부터 양남건 차장, 양원모 팀장, 김남일 부장, 박미선 과장. 포스코ICT가 개발한 `포스프레임`이 2019년 37주차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포스프레임은 산업 현장의 주요 데이터를 사물인터넷(IoT) 센서로 실시간으로 수집해 모니터링하고, 빅데이터 기술로 분석·예측한 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최적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플랫폼이다. 특히 포스프레임은 `연속 공정`이 이뤄지는 제철소 같은 제조시설에 적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조립 과정이 나뉘어 있으면 단계별 관리가 가능하지만, 연속 공정인 경우 원료가 바로 제품으로 나와 제어하기가 쉽지 않다. 제철소 같은 산업은 원료를 넣으면 제품이 나오는 연속 공정으로 이뤄진 만큼 다른 산업과 비교했을 때 스마트팩토리를 구현하는 게 쉽지 않다. 포스코ICT가 포스프레임 솔루션 개발에 착수한 2015년만 해도 국내는 물론 외국에서도 연속 공정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팩토리 구축 사례를 찾기 어려웠던 게 이 때문이다. 그만큼 연속 공정에 적용할 수 있는 포스프레임 개발은 커다란 성과로 받아들여진다. 포스프레임으로 공정별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선공정에서 품질 결함 요인이 발생하면 이것이 후공정에 유입되지 않도록 바로잡고, 각 공정 간 데이터의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기존에 원인 불명이었던 불량도 역추적해 밝힐 수 있게 됐다. 포스코ICT에 따르면 글로벌 기업인 GE, 지멘스 등도 관련 솔루션이 있다. 하지만 포스프레임의 데이터 처리 속도가 1초에 30만건, 하루 260억건으로 경쟁사의 1초에 600건, 하루 5000만건과 비교해 월등히 빠르다. 포스코는 포스코ICT와 공동 개발한 포스프레임 솔루션을 적용해 세계 최초로 제철소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또 포스코케미칼 배터리 소재 공장, 포스코에너지 발전소 등 그룹 계열 기업 등에도 확대 적용했다. 목재 기업인 동화기업, 국내 비철금속 기업인 LS니꼬동제련 등도 포스프레임을 이용한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ICT는 올해 10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원모 포스코ICT IT기술서비스사업부 팀장은 "노동인구 감소와 숙련공 부족 문제와 함께 최근 시행된 주52시간 근무제도에 대응하기 위해 많은 기업이 스마트팩토리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