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제36주차 IR52 장영실상] 시지바이오·대웅제약 / 망상골형 골이식재 |
---|---|
등록일 | 2019-09-03 |
내용 |
△왼쪽부터 서준혁 센터장, 박순효 선임, 윤채하 팀장, 이의남 센터장. 시지바이오와 대웅제약이 개발한 `골형성 단백질을 함유한 장기 방출 망상골형 골이식재(제품명 노보시스)`가 2019년 36주차 iR52 장영실상을 받았다. 조기 유합(피부나 근육이 아물어 붙음)을 유도해 환자의 빠른 회복을 돕는 노보시스는 골형성 단백질과 그물 형태 골이식재를 융합한 의료기기다. 척추 골절처럼 뼈가 부러졌을 때 접합 등 회복을 돕기 위해 사용하는 `골이식재`는 엉덩이뼈인 `자가 장골`을 많이 사용했다. 골이식재란 골절 부위에 넣어 뼈 형성을 돕는 장치다. 자가 장골은 뼈 형성 능력이 뛰어나지만 자가 장골 채취를 위한 수술 자체가 통증이나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지바이오가 독자개발한 그물 형태 골이식재에 대웅제약이 합성한 `골형성 단백질(rhBMP-2)`을 투입한 뒤 골절 부위에 집어넣어 뼈 형성을 돕는 의료기기 개발에 나섰다. 기술력은 충분했지만 개발 과정에서 가장 큰 문제는 감독당국의 인허가였다. 특히 노보시스는 생리활성물질인 골형성 단백질이 포함된 최초의 정형외과 분야 의료기기여서 제품 인허가에 어려움이 컸다는 게 연구진 설명이다. 수많은 설득 작업 끝에 2017년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노보시스에 대한 최종 제품 인허가를 받았다. 노보시스는 시지바이오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망상형(그물형) 골이식재가 사용됐다. 인체 뼈를 구성하는 성분과 동일한 생체물질인 `수산화 아파타이트` 재질 골이식재는 골세포가 잘 성장할 수 있는 통로가 된다. 서준혁 시지바이오 센터장은 "수산화 아파타이트 재질 골이식재는 콜라겐이나 스펀지 등을 골이식재로 사용하는 다른 제품과 비교했을 때 장기간 골형성 단백질을 방출함으로써 결손 부위를 빠르게 회복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