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제28주차 IR52 장영실상] (주)케이엠더블유 /조정용 Screw가 없는 자동 튜닝이 가능한 마이크로 벨로우즈 필터(Micro Bellows Filt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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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9-07-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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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호 수석, 박남신 부사장, 김정회 상무. 이동통신 장비 생산 기업 케이엠더블유가 개발한 `조정용 스크루가 없는 마이크로 벨로우즈 필터`가 2019년 28주 차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이동통신용 기지국 장비에 들어가는 마이크로 벨로우즈 필터는 특정 주파수만 통과시켜 각 이동통신 사업자 간 통신 간섭을 최소화하는 장비다. 케이엠더블유는 그동안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마이크로 벨로우즈 필터 생산 공정을 자동화해 경쟁사 대비 가격을 확 낮추는 한편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량률도 획기적으로 낮췄다. 이동통신용 주파수 필터를 제작할 때 가장 중요한 공정은 `조정(튜닝)`이다. 튜닝 공정을 할 때는 스크루를 사용해 작업자가 일일이 필터를 돌려줘야 하는 만큼 수작업으로만 진행됐다. 박남신 케이엠더블유 부사장은 "이동통신용 필터는 무선통신 시장 확대로 수요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 전 세계 모든 경쟁 제품은 구조적 한계 때문에 일일이 숙련된 작업자가 수작업으로 생산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원가 절감, 생산성 향상에 큰 걸림돌로 작용했던 조정 공정을 케이엠더블유 연구진이 자동화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연구진은 오랜 고민 끝에 보일러 배관으로 사용되는 `호스`를 적용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 박 부사장은 "금속 제품 일부를 얇게 제작하고 물리적으로 변형을 줘 주파수를 조절할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며 "조정용 스크루가 없어지면서 필터 생산 자동화 설계가 가속화되었고 현재는 조정용 스크루가 없는 초소형 필터를 자동화를 통해 생산할 수 있는 유일한 회사가 됐다"고 말했다. 케이엠더블유에 따르면 조정용 스크루 대신 자동 타각을 통해 주파수를 조정하는 방식으로 제품 크기를 경쟁 제품 대비 10~15% 작게 제작하는 데 성공했다. 자동 공정을 통해 원가 경쟁력 확보는 물론 불량률 또한 기존보다 8분의 1 수준으로 크게 낮췄다. 케이엠더블유는 마이크로 벨로우즈 필터 개발로 2017년 16억원이었던 매출을 지난해 175억원으로 대폭 끌어올렸다. 5G 이동통신용 기지국 장비 수요가 늘면서 2019년 2550억원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