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제11주차 IR52 장영실상] 현대차·현대모비스 / 일체형 브레이크 시스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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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9-03-12 |
내용 |
△왼쪽부터 고은배 현대차 책임, 김택조 현대차 팀장, 구창회 현대모비스 책임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회생제동 포함 일체형 브레이크 시스템`이 2019년 11주차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회생제동 포함 일체형 브레이크 시스템은 제동(차를 멈추는 것) 시 구동 모터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이용해 전기를 발생시키는 한편 안정적인 제동력을 제공하는 일체형 브레이크 시스템이다. 유압 발생부인 `부스터`와 압력을 제어하는 배선·배관을 통합한 일체형으로 만들어 제동 성능 향상에다 원가 절감, 중량 감소까지 이끌어냈다. 전기차에 사용하는 회생제동 협조제어 기술은 도요타가 1998년 세계 최초로 양산해 적용했다. 현대자동차도 2010년부터 쏘나타 하이브리드 차량에 개발한 독자 제동 기술을 적용했다. 2015년에는 한층 더 향상된 제동 시스템을 개발해 적용했지만 일반 차량 대비 브레이크 원가가 비싸고 구조가 복잡한 단점이 있었다. 김택조 현대자동차 제동설계팀장은 "새로운 브레이크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단계별로 차량 양산성을 검증하고, 검증된 내용을 적용했다"며 "차량에 적용한 뒤에는 다양한 환경과 노면 적응·안정성 확보를 위한 검증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이를 개선하는 절차를 반복적으로 진행했다. 연구진이 개발한 회생제동 포함 일체형 브레이크 시스템은 기존 친환경차 브레이크 시스템 대비 제품 경쟁력이 높다. 브레이크 시스템을 구성하는 압력 공급부와 압력 제어부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해 원가·중량을 30% 이상 절감했다. 또 보행자 보호 긴급 제동에 필요한 능력도 확보했다. 김 팀장은 "운전자의 제동 의지를 모니터링해 제동력을 발생시키는 방식으로 자동 브레이크가 가능해 향후 자율주행차량에 즉시 적용 가능하다"며 "패키지를 단순화함으로써 조립성을 향상시키고 부품 수도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