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제1주차 IR52 장영실상] 현대차·기아차·현대오토에버 / 스마트태그 차량 생산운영 시스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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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9-0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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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김남두 현대오토에버 과장, 이성욱 현대차 과장, 소득영 기아차 이사대우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현대오토에버가 개발한 `스마트 태그 기반 차량 생산 운영 시스템`이 2019년 1주차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스마트 태그 기반 차량 생산 운영 시스템은 자동차를 조립하기 전 작은 태그를 붙여놓은 차체가 컨베이어 벨트를 이동할 때 기계가 스스로 어떤 차종인지 구별해낼 수 있는 기술이다. 공장 내 공정을 실시간 무선통신으로 자동 제어하는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으로 자율생산 체계를 앞당길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는다. 현재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는 한 공장 라인에서 여러 차종을 한꺼번에 생산하는 `혼류 생산` 체계를 채택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차종을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로봇팔이나 레이저 등 장비가 차종을 정확하게 구분하지 못하면 많은 불량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현대·기아차도 혼류 생산을 채택하고 있는데, 조립 공정마다 정확한 차량 구분을 위해 수많은 센서와 바코드 스캐너를 활용했다. 하지만 과도하게 많은 장비와 설비가 필요해 번거로웠고 보다 손쉽게 차체를 구분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했다. 그렇게 해서 탄생한 것이 바로 스마트 태그다. 이성욱 현대차 과장은 "만일 차체에 고유 태그를 붙여 정보를 제공하면 수많은 센서를 부착해야 하는 수고와 차종 구분을 위한 각종 설비·시스템이 필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해 차량 스스로 정보를 품을 수 있는 장치 개발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 과장은 "무선통신, 위치, 고용량 메모리, 무선충전 기술을 하나의 태그에 융합해 열악한 공장환경에서도 장시간 운영이 가능하도록 했다"며 "현재 사용되고 있는 수많은 센서와 스캐너 그리고 이런 하드웨어 연결을 위한 케이블들을 제거해 무선으로 통신이 가능한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설비 및 공구 작업 결과를 스마트태그 내에 저장할 수 있고 7000㎃ 배터리와 무선충전 기능이 내장돼 있어 재충전 사용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