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제39주차 IR52 장영실상] 가스엔텍 / 중소형 해상부유식 LNG 기화시스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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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8-10-01 |
내용 |
△왼쪽부터 남궁홍 차장, 곽병진 전무, 제종욱 상무, 김승우 이사 가스엔텍이 개발한 `중소형 부두 접안용 해상부유식 액화천연가스(LNG) 기화 시스템`이 2018년 39주차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LNG는 부피를 줄이기 위해 압축해 액체 상태로 운반한다. 이후 가정과 발전소에 사용할 수 있는 연료로 공급하려면 액화시킨 LNG를 다시 기체로 바꿔주는 기화기가 필요한데 육지에 기화 시스템을 갖춘 커다란 터미널을 구축하는 게 일반적이다. 문제는 섬 지역처럼 육상에 커다란 터미널을 설치하기 어려울 때에는 LNG 공급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이때 활용되는 것이 바로 해상부유식 LNG 기화 시스템(FRU)이다. 해상부유식 LNG 기화 시스템은 물 위에 뜬 상태에서 액체로 된 LNG를 기체로 바꿔 가정이나 발전소에 공급할 수 있다. 일반적인 기화설비는 저장설비와 기화설비를 모두 갖추고 있지만 가스엔텍이 개발한 LNG 기화 시스템은 기화설비만 있는 것으로 업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했다. 곽병진 가스엔텍 전무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2015년 관광지로 유명한 발리에 200㎿급 LNG발전소를 완공한 뒤 가스엔텍에 LNG 공급설비를 문의해 왔다"며 "당시 LNG 운반선이 정박할 항구에 부유식 저장시설은 기존 LNG 운반선으로 대체하고 기화설비만 단기간에 제작해 투입할 것을 제안했고 결국 업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가스엔텍이 개발한 FRU는 미니 부유식 LNG 기화설비로 많은 공간을 차지할 수 없는 현지 여건을 고려해 장비와 부유식 구조물을 효율적으로 배치했다. 곽 전무는 "가스엔텍의 FRU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시스템으로 설치 후 2년 반이 넘는 기간에 문제없이 작동되고 있다"면서 "개발도상국이나 소규모 발전소 등에 적합하며 2m의 얕은 수심과 협소한 공간에 설치가 가능하고 이동·운송도 용이하다"고 강조했다. 곽 전무는 "섬이 많은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지역과 카리브해 자메이카, 도미니카 등지에서도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