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제21주차 IR52 장영실상] 엘지화학 / 드론용 고출력 파우치형 전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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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8-05-24 |
내용 |
△왼쪽부터 이우설 책임, 정상오 책임, 김기웅 연구위원, 하석준 책임. LG화학이 개발한 `드론용 고출력 파우치형 전지`가 2018년도 제21주차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일반적인 파우치형 전지는 스마트폰, 노트북PC 등 높은 출력이 요구되지 않는 정보기술(IT) 기기에 사용한다. LG화학이 개발한 드론용 고출력 파우치형 전지는 빠르게 움직여야 하는 드론의 요구 특성을 만족시킬 수 있는 주 전력원 용도로 개발됐다. 일반적인 IT 기기에 들어가는 배터리에 비해 출력이 10배나 높고 800회가량 충·방전이 가능한 게 장점이다. 단순한 소비자용 드론뿐 아니라 농업·관측·물류 이동용 등 상업용 드론에도 장착할 수 있다. LG화학은 제품 개발을 위해 드론 특별전담팀을 조직했다. LG화학은 "가벼우면서도 출력이 높고 오래 사용할 수 있는 특징을 갖춘 전지 설계에 대한 노하우가 부재했던 만큼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며 "전지가 고출력 방전을 하는 동안 발생하는 열을 줄이기 위한 새로운 방법을 찾아야 했다"고 밝혔다. LG화학 연구진은 고출력 시 전지에서 발생하는 열을 줄이기 위해 탭을 병렬로 연결하는 `스택 앤 폴딩` 특허 기술과 셀 구조와 저항을 줄이기 위한 저저항 전해액 및 전극 설계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드론에 적합한 고출력 전지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LG화학이 개발한 드론용 고출력 파우치형 전지는 한번 충전하고 나면 28분 정도 드론을 날리는 데 사용할 수 있다. 기존 다른 배터리와 비교했을 때 5~6분 이상 더 날릴 수 있다. 타 제품이 300~400회 충·방전이 가능하다면 이 제품은 800회 충·방전이 가능하다. 본 제품은 소비자용 드론에 주로 적용했으나 LG화학은 장수명 특징을 바탕으로 물류이동용, 농업용, 건축 지형 탐지용 드론 등의 상업용 드론 시장으로 그 용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더욱 높은 고출력 특성과 경량화로 대형의 유인 드론 시장 진입 및 로봇 제품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상업용 드론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고출력 전지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 2021년에는 300억원 이상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